
어렸을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를 꿈꿨던 글쓴이.
존경하던 디자이너의 모교인 영국 센트럴 마틴에 가고 싶었다.
지인을 통해 재학중인 분께 조언을 얻거나, 서울 모 유명 미술 유학원에 상담도 받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그림도 못그리고, 패션에 대한 전문 지식도 없었고, 영어도 못했다.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센트럴 마틴에 진학하려 했던 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중3, 영어를 위해 동경하던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홈스테이의 처절한 실패를 맛보고 수개월만에 귀국.
아 정말.. 현지인도 아닌 한국인 가정이였다는게 관건. 타지에서도 한국인은 한국인을 괴롭힌다. 그것도 어른들이.
고1.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하라주쿠 패션'을 발견, 컬쳐쇼크를 받았다.
당시 어린 나에겐, 개성 넘치고 자유로운 환상의 나라로 보였다.
자연스레 일본의 패션 학교를 검색, '문화복장학원'과 '도쿄모드학원'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론

문화복장학원은, 故앙드레 김 선생님의 모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 일본 유명 디자이너 배출. 당시 세계 패션스쿨 랭킹 2위?^^

도쿄모드학원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생 학교였지만, 건물로 먹고들어간 라이징 스타 같은 존재.
인터넷으로 확인 할 수 있던 첫인상은 이 정도였다.
그러나 도쿄모드학원에 재학하셨던 분이 반대하시며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셨다.
건물을 모드학원이 전체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엘리베이터도 격층으로 멈추어서 매우 불편하다는 이야기.
또, 돈으로 세워진 학교일뿐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다.
실제로 내가 직접 다녀보진 않아서 확실한 진상은 모르겠으나, 이러한 이유로 문화복장학원으로 편입하는 분이 많다고도 하셨다.
그래서 일단 문화복장학원으로 마음을 다잡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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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 [일본 유학 생활] - 일본 유학/문화복장학원 - 1.문화복장학원 견학 여행
일본 유학/문화복장학원 - 1.문화복장학원 견학 여행
일본어 공부 시작 평소 일본 문화에 접촉할 만한 기회나 특별한 관심도 없었던지라,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처음엔 시사어학원에 등록해서 히라가나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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